2024년 담배값 인상 효과 시기 8000원 적정한가?

2024년 담배값 인상 효과 시기 8000원 적정한가?
하이트진로 ,11월 9일부터 참이슬과 테라 등 주류 전반에 걸쳐 출고가를 7%가량 인상을 했습니다. 최근 공매도 금지 법안과 맞물려 해당 관련 주식이 오를 것 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오늘 주가를 보면 거의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연이어 담배값 인상이 시기의 문제이지 100% 인상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과연 인상폭은 얼마나 할 것 이며 인상 시기는 언제가 될지 알아보고, 금연을 할 것인지, 사재기를 할 것인지 어렵지 않은 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술값인상

이번에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참이슬 후레시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인상했습니다.
기본 크기인 360㎖ 병류와 1.8ℓ 미만 페트병류 제품이 대상입니다. 올해 4월 주정 가격을 9.8% 인상 후 약 6개월 만에 또 인상한 것 입니다.

소주와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상승했고 각종 부자재, 물류비, 제조 인건비등 모든 부분에서 가격이 올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고 사실 올해 초 부터 가격 인상을 하려고 했으나 정부가 만류하여 유보했고, 겨울 성수기를 놓칠 수 없어서 지금 이 시점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맥주 출고가도 올랐습니다. 지난달 테라, 켈리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전보다 6.8% 높였습니다.
이에 앞서 오비맥주는 맥주 점유율 1위 카스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과 주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하나증권은 하이트진로가 이번 참이슬 출고가 인상을 통해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약 25% 오른 효과를 보고, 맥주 출고가 인상은 같은 기간 17%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만 시장은 아직 반응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담배값 인상

덩달아 담배값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입니다. 담배값은 10년 주기설이 있습니다.
10년 주기설’은 정부가 10년에 한 번씩 담뱃값을 대폭 인상한다는 의미로, 담배소비세는 1989년 도입된 뒤 1994년, 2001년, 2005년, 2015년 등 총 4차례 인상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8년째 담뱃세는 동결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아마 총선 전에는 여론이 악화될 게 뻔하기 때문에 총선 이후가 유력하다는 전망입니다.
그러면 대략 6월 경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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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은 100%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는 지금 현 정부가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만큼 이르면 총선 이후 3분기쯤 인상을 발표할 것 같다는 게 중론 입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1년 ‘제 5차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담배 건강증진부담금 인상 계획을 내놨으나, 당시 여론 악화에 아직은 아니라며 한발 뗀 적이 있습니다.

세계 각국 담배값

한편 우리나라 담뱃값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00원보다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점도 정부가 고려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최근 물가 인상률을 고려하면 담배값은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 담배값과 비교하여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가장 저렴한 나라는 나이지리아로 $0.97 에 불과합니다. 담배가격 하위권 나라의 대부분이 브라질, 캐냐, 콜롬비아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향정신성과 관련된 소비가 많은 나라들이 담배값이 주로 저렴하네요.

이런 나라까지 모두 포함하여 담배값의 평균을 내어보면 대략 7~8 달러 사이입니다.
그러니 원화로 따지면 대략 9천원 정도로 예상되는 인상된 담배값 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1인당 국민소득 GNP 에 대비하여 우리나라와 비슷한 GNP의 나라와의 평균을 내어보면 타당한 담배값은 이 역시 7천원에서 9천원 사이입니다.

호주 담배값 2만 5천원…

담배값 인상 효과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담배값 인상이 금연에는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실상은 담배값 인상 보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은 없다는 게 여러 학회의 발표에서 나옵니다.

우리나라가 OECD 34개 국가 중 담뱃값을 올리기 전인 2014년에는 금연률이 34등이었는데 담배 가격을 인상하고 나서 지금은 30등이라고 합니다. 즉 4계단을 상승했다는 의미로 처음에 반짝 효과가 있다가 결국 다시 피우는 사람이 많다는 주장이 왜곡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담배값 인상 시기 초반에는 금연 효과가 엄청나게 높아지다가 그 뒤로 약간 다시 흡연률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다시 예전의 수준으로는 돌아가지 않기에 금연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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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얘기는
담배가 1급 발암 물질이라는 건 모두가 다 압니다. 간접 흡연도 영향을 주기에 공공 장소나 집합 시설에서는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술 역시 1급 발암물질인데 사람들은 그것은 또 믿으려하지 않습니다. 뭥미…

담배값 인상 관련주

술값이 오르면 기대되는 관련 주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담배값이 올라도 기대되는 관련주가 있을까요?

여기 관련된 주식이라고는 당연히 KT&G 입니다. KT&G는 담배와 홍삼을 판매하는 공기업으로 코스피에 상장 된 회사입니다. 담배를 판매하여 얻는 매출이 23년 상반기 기준 1.7조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담배 가격이 오르면 KT&G의 매출 및 이익도 일시적으로 오르긴 하겠죠.

우리나라 흡연율 추이



그러나 위 표를 보시면 매해 흡연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이제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에 20% 남짓만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KT&G 는 공기업의 특성상 이익이 별로 없어도 철밥통들이 잘먹고 잘사는 곳 입니다. 담배값이 높아졌다고 투자할 가치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혹시 담배값이 많이 오를까봐 걱정되어서 제 포스팅에 들어오신 분이 계신까요?
그런 걱정보다는 이번 기회에 정말 단단히 금연을 결심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저도 흡연을 하다가 끊은 사람인데 정말 좋습니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잖아요. 흡연은 백해무익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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