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버그 빈대 물린 모양 빈대 물린 자국 죽을 것 같은 가려움을 아시나요? 요즘 우리나라에 빈대가 창궐하여 난리입니다만, 저는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해외 여행 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베드 버그 즉 빈대에게 물린 경험이 있었답니다. 이 놈 정말 말도 안되는 경험을 시켜줍니다.
좋게 표현하기 싫은데 진심 죽다 살아났습니다. 빈대 물린 후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얼마나 무서운 놈인지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베드버그 특징
Bedbug(스페인어로는 chinche) 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선 바로 “빈대“입니다.
주로 침대에 서식하며 사람이 자는 동안 먹이(피)를 먹습니다. 빈대는 3,300년 넘게 인류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력한 방베로 1970년대 이후로 발견된 적이 없으나, 최근 다시 전국 이곳 저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퍼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베드버그를 미국에서는 ‘히치 하이커’ 라고도 부릅니다. 빈대는 오로지 피만 먹고 자랍니다. 그러나 반대로 먹지 않고도 죽지 않고 계속 버티다가 피를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흡혈하고 다시 성장합니다.
그러니, 여행 가방, 옷 등등에 붙어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기에 어느 나라인지 모르지만 긴 여행을 견디고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번식을 시작한 것 입니다.
인간의 피만 섭취하지는 않습니다. 온열동물이라면 피만 있다면, 모두 공격 대상입니다.
색상 먹이를 먹지 않은 상태는 마호가니 색상. 피를 먹어 꽉찬 상태는 적갈색입니다. 유충은 무색. | 크기 성체의 길이는 6.35mm 성장 전은 1.3mm ~ 4~5mm | 모양 먹이를 먹지 않을 때는 편평하고 넓은 타원형 먹이를 먹고 나면 부어오르고 길어짐 |
다리는 6개 | 더듬이가 존재함 | 사는 곳은 어디든. 주로 어두운 곳 |
빈대의 가장 놀라운 특징은 빠른 번식 입니다. 암컷은 하루에 1~5개의 알을 낳으며 평생 동안 최대 541개의 알을 낳습니다. 성충 빈대가 되기까지는 약 21일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빈대는 일단 침입하면, 집 전체나 건물 전체를 빠르게 퍼집니다. 일단 감염되면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빈대가 단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한시라도 빨리 방역업체를 불러야 합니다.
빈대 베드버그 물린 자국
베드버그 하면 보통 유럽을 생각했었지, 자연을 보러 여행을 하는 캐나다 로키에서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다른건 다 몰라도 숙소만큼은 무조건 깨끗하고 좋은데가 원칙이었습니다만, 어쩔수 없이 쫒기듯 선택한 호텔인 아스토리아 호텔(Astoria Hotel)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이곳에서 베드버그를 만났습니다. 웃긴건 침대에서 잔 사람들은 괜찮았는데 전 쇼파 베드 (쇼파로 이용하다가 잠잘 때 펼쳐서 베드로 사용하는)를 사용했는데 저만 물렸습니다.
베드버그도 마찬가지지만, 빈대도 물린 자국이 특이합니다.
베드 버그 물린 증상 / 특징
- 증상 발현 시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분들은 최대 일주일이 지난 뒤에나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 증상이 극에 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도 귀국 후 4일째 되던 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즉, 잠복기가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조금 의심스러운 몇 군데 증상이 보이면, 바로 조치해야 합니다. 처음에 몇 군데 보이던게 수십개로 늘어납니다.
베드버그 물린 모양은 위와 같이 세로로 길게 혈관 따라 생깁니다.
- 가려움
베드버그 물린 증상 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가려움과 터질듯하게 부풀어 오르는 환부. 심한 분들은 고열과 자칫 잘못하면 실명도 된다고 합니다.
즉, 베드버그의 독성물질 때문에 알러지반응에 의한 스플레시 효과도 나나타며 혈관을 타고 퍼지면 약을 써도 최소 24시간이 지나야 해독이 됩니다.
같이 물렸던 일행은 크게 부풀어 오르지 않았는데 알러지에 약한 저는 꽤 많이 부풀어 오르고 고생을 했습니다. 가려움은 제대로 물린 모기의 2~30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공격 형태
이 녀석들은 더럽고 지독한데 거기다 멍청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물린 사람이 더 고생합니다.
한 두 마리에 물린 상처들을 보면 대부분 일렬로 3~4 방씩 물린 상처가 나는데 이걸 아침,점심,저녁,간식 이라고 부르더군요. 혈관을 제대로 못찾아 3~4군데를 쑤시며 찾아 돌아다니는 겁니다.
증상으로는 상처 부위를 잘못 손으로 긁거나 만졌을 경우 기본 모기에 물린 상처에 3~4배는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빈대 치료법
치료와 예방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저는 참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더군요.
- 바로 병원 가세요. 나중에 휴유증으로 고생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 가세요.
- 일단 응급처치로 약국에 가셔서 ‘세레스톤지 안티히스타민제 ‘를 달라고 하시거나 bedbug에 물렸다고 이야기 하시면 약줍니다.
- 절대로 긁거나 손대지 마세요.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옷도 환부와 접촉을 최대한 줄이세요.
빈대 예방법
베드버그 예방이라고 스프레이를 사서 가라. 빛을 싫어하니 불을 켜놓고 자라.나무를 좋아하니, 나무 침대 있는 곳은 가지 마라. 등등 많은 조언들을 해주시지만, 어떻게 모든 생활을 빈대에 맞춰서 살 수 있겠습니까? 사실 거의 쓸모 없습니다.
해외 여행시 또는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숙소에 도착하신 후 아래의 노하우로 조사한 후 만일 의심된다면, 카운터에 분명히 얘기하고 깨끗한 방으로 변경하거나 그곳을 떠나세요. 다른 방으로 옮겨 봐야 이미 그 집은 모든 공간에 빈대가 서식한다고 보는게 100% 맞습니다.
침대 / 쇼파 / 구석진 나무 가구 뒤 호텔의 침대 시트가 하얀 이유는 이물질 발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이죠. 집에서 쓰는 침구도 되도록 이면 흰색을 쓰시는 게 도움이 되실 거에요.
시트를 벗겨서 실제 매트리스 구석구석 살펴보시고, 매트리스 밑에 베드버그 배설물이(갈색점)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 갈색점은 피를 소화하고 배설한 빈대의 배설물 입니다.
몸을 깨끗이 씻는 거와는 크게 관계가 없으니 답답한 것 입니다. 내 몸이 더러워서 생긴다기 보다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문제이니까요. 그러나 환경이 오염되었다는 이야기는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는데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이야기가 되니까 평소에 청소하던 것 보다 훨씬 자주, 디테일 하게 청소하세요.
베드버그 퇴치제 추천
빈대는 매우 찾기 어려운 생물이므로 침입을 처리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치료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I NPMA 조사에 따르면 해충 전문가의 76%가 가장 근절하기 어려운 벌레라고 답했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빈대 퇴치제? 베드버그 퇴치제? 그런 거 없습니다.
빈대가 창궐했다고 인터넷에 우후죽순처럼 빈대 퇴치제라고 파는 모든 제품들 다 무용지물입니다. 괜히 쓸데없이 돈 낭비나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얼른 방충업체 부르세요. 우리나라가 1970년대 빈대를 퇴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독성이 강한 농약성분의 약품을 무분별하게 살포했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그런거 잘 몰랐던 시대였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그렇게 했다가는 난리가 나겠죠. 그러니 시중에 지금 판매되고 있는 그 어떤 퇴치제도 빈대를 죽일 수 없습니다.
베드버그 퇴치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것도 빈대 퇴치 스프레이 소용 진짜 없습니다. 믿으세요.
약간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소식은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등의 살충제를 조속히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 및 변경 승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