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을 자주 하는 이유와 하품 전염의 과학적 근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이 되면 춘곤증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비단 특정 계절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하품하는 모습만 보아도 하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품 전염이라고도 부릅니다.
하품하는 이유
하품은 영어로 yawn 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행위이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하품을 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왜 하품을 하는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하품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신체의 반사 작용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하품을 어떤 이유로 인해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몇 가지 분석을 보겠습니다.
고도(기압)의 변화
비행기에 타고 있거나, 때에 따라서는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탈 때, 의도적으로 또는 신체의 자동적인 반응으로 하품을 하게 됩니다. 이 행위는 고막의 압력을 균일하게 유지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감의 상황
하품의 또 다른 원인은 사회적 공감 입니다 . 누군가가 하품하는 것을 보거나 심지어는 하품을 묘사한 글을 읽을 때도 나도 모르게 하품을 하고는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공감능력이 많은 사람일 수록 다른 사람이 하품하는 것을 볼 때 하품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합니다. 더 가까운 사이 또는 친밀감이 있는 사이일수록 그들이 하품할 때 당신도 하품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지루하거나 피곤할 때
피곤하거나 지루할 때 우리는 하품을 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뇌가 당신을 깨우거나 각성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
뇌를 식히고 싶을때
또 다른 견해는 하품이 몸이 뜨거워진 뇌를 식히는 방식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뇌가 과열된 상황에서 더 많이 하품을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심호흡과 입을 벌리면 뇌가 약간 식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론은 뇌를 많이 쓰면서 열이 올라가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체크하지 못하기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폐와 호흡과 관련된 근육의 스트레칭
우리는 하품을 할 때, 기지개를 쭉 피면서 하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흉부 근육을 굽히고 관절을 늘립니다. 또한 몸을 크게 이완 시키면서 심박수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폐가 늘어나고 심박수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몸은 더 깨어 있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불안할 때 긴장을 풀기 위해서
불안하거나 긴장할 때도 하품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이를 설명하는 한 가지 방법은 불안할 때 신체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위협적인 상황에 대응하여 과각성, 주의를 기울이고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게 합니다. 동시에 신체는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여 긴장을 풀게 하고 하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항불안제는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고 체온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하품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개(Dog)들은 긴장하거나 무언가 불편할 때 하품을 합니다. 이는 개가 아니더라도 많은 수의 포유류가 비슷한 상황에서 하품을 하는데 일종의 불안 증상이기도 합니다.
끊기지 않는 마른 기침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계속 나오는 마른 기침. 주변의 눈총도 부담스럽지만, 하루 종일 밭은 기침을 내뱉다 보면 목도 너무 아프고, 끊이지 않는 하품 보다 더 괴로운 끊기지 않는 마른 기침의 원인에 대해 알고 싶으신가요?
계속해서 하품을 자주 하는 이유
그런데 하품이 끊이지 않고 계속 하품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하품을 하고 숨이 가빠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조금 달리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끊임없는 하품과 호흡 문제는 불안, 공황 발작 또는 심장, 폐 및 호흡 문제와 같은 건강 문제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이러한 증상은 명확한 이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 운동을 통해 관리할 수 있으므로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과 같은 명확한 이유 없이 하품하고 숨이 가빠지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도한 하품은 걱정거리일까?
하품을 많이 하기 시작하고 멈출 수 없을 때, 걱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하품이 계속 나올 경우 다음의 상황에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세요.
- 열대야등 수면 장애로 인한 스트레스
- 불면증의 증상이 있는 경우
- 수면 무호흡증 여부
- 기면증
복용하는 약 중에 신체를 매우 피곤하게 만드는 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기저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의학적 문제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민간적인 판단으로는 진단할 수 없으니,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MRI등 다각적인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 심장마비
- 뇌졸중
- 뇌종양
- 심리적 저활동 상태
- 체온 조절 장애
- 심한 두통
- 순환장애
하품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은 혈액 순환계에 문제가 있거나 신체가 체온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체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품하면 눈물 나는 이유
하품은 산소가 부족한 현상일까?
연구자들은 처음에 하품은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의 증거들은 이와는 무관하다는게 중론입니다. 하품은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고, 신체가 더 많은 산소를 얻으려고 하품의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루에 하품을 몇 번 하는 게 정상일까?
하루 최대 20번 하품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사람은 하루에 약 9번 하품합니다.
즉 평균 9회에서 20번 정도가 정상적인 하품의 범주 안에 든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품 전염의 과학적 근거
전염성 하품은 상당히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학습하며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이 하품하는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한 후에 하품을 하며, 금붕어, 애완동물 같은 동물이 하품하는 것을 보고도 하품할 수도 있습니다.
전염성 하품에 관한 주장 중에는 그룹에서 경계하고 동기화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한 상황이나 경험에 대해 같은 느낌(미리 학습된 지루함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일 수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전염성 하품은 공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공감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하품하는 것을 보고 하품하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더 높습니다. 또한 가까운 사람이나 돌보는 사람이 하품할 때도 하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