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자영업 몰락 이제 시작이다.

자영업의 몰락은 이제 시작이다. 공공연하게 나오는 이야기이고, 책으로도 이미 2014년 부터 어려운 자영업 시장을 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보통 10년을 이야기 하는데 정확하게 10년이 도래했습니다.

항상 우리의 자영업을 이야기할 때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의 자영업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나오는 지표는 높아지는 자영업 폐업률 많아지는 자영업 대출이 위험하다고 시그널이 보내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자영업 비율을 보면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직장을 퇴직하고 나면, 조그만 술집이나 차려야지. 이런 계획은 이제 더 이상 소소한 꿈이 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라고 부르고 있고, 각자가 느끼는 재화에 대한 안정감은 다르겠지만, 분명히 소득수준은 높아졌고, 소비에 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세계 각국의 자영업 비율을 2014년 과 2021을 비교해 보면 우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인지하고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2014년의 세계각국 자영업 비율입니다.

2014년 기준 자영업 비율

그리스가 가장 높고 한국은 31.2% 미국에 비해서는 무려 5배 가량이 높은 수치가 보입니다.
그리스와 터키는 전통적으로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2013년의 그리스는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에게 국가신용등급 “C”를 받았는데 이 점수는 가장 낮은 21등급으로 국가 파산 상태를 말합니다.

2014년 조금 회복 되는가 싶었지만, 2015년 부터 국가 디폴트 상태가 되면서 답이 없는 경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런 국가 부도 상태의 나라와 단 4.2%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21자영업비율

이제 2021년 지표를 보면,

그리스는 경제위기 이후 나름대로 부채 비율을 낮추고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며 실제로 성과가 조금씩 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올해 (2023년)은 이탈리아보다 지표상 경제는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회복하였습니다.

자, 그럼 우리나라는 어디쯤 있었을까?
중간까지 내려가서 2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걱정하듯이 말하고 있지만, 사실 세계적인 지표상으로는 좋아지고 있는 것 입니다.

전통적인 관광의 도시 이탈리아가 자영업이 높은 비율인건 어쩌면 당연하기 때문에 아직도 높다고 봐야 하거든요.

이웃나라 일본이 전통을 중시 여기고, 장사의 가업을 잇는게 자랑으로 여겨서 자영업의 비율이 굉장히 높을 것 같은데 2014년 지표를 봐도 202년 지표를 봐도 변화 없이 안정적입니다.

2023년 한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11위인데 이는 굉장히 큰 규모이고, 지표로 따져 보았을 때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OECD 평균 수준인 15% 내외가 적당하는 보고가 있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곳
KDI경제정보센터


누가 먼저 문을 닫을 것이냐 그래서 어떻게 공략할 것이냐

높아진 자영업 폐업률 그럼 당신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자영업의 비중을 단지 OECD국가의 통계 만을 갖고 앞으로 6~7%는 더 망해나가야 한다고 판단할 수는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정책과 노동 시장 등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만, 이에 대한 경제에 관한 통계는 대지표를 인용하고 설명하는 것이기에 분명히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 것 입니다.

한국 자영업의 특이 사항

우리 정부는 전통적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에 우호적인 지원 제도를 유지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우리의 고용시장은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 한국인의 특성상 오너가 되고 자기 것을 자기가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이 모든 게 사실이라고 해도 선진국 자영업 비율에 비해 현저히 높은 우리나라의 자영업의 비율이 높은 건 좋은 이야기는 아니므로 줄어들어야 합니다.

자영업 비중 추이

그래야. 남아있는 자영업자가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제대로된 가격을 제시하고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결론은 이미 나왔습니다.
버티고 살아 남으면 15% 안에서 조금 더 안정된 환경으로 무리한 경쟁 없이 제대로 된 투자도 하면서 자영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동종 업쟁의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출혈이 줄어들 것이고,
자영업이 줄어들면 당연히 상가 공실이 많아져 임대료도 천정부지로 올리지 못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시각으로 이 상황을 해석해야 할까요?
다음편에는 이 싸움에서 버텨낼 수 있는 중요한 관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당신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겁을 주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자영업자의 어려운 이 시기를 돌파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드리기 위해 여러 인용 자료를 통해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보통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해답을 얻으려고 할 때 답 부터 얻으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은 5년 이상 한 종목에서 자영업을 영위하다가 힘들어져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려는 분들께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쪼록 15% 안에 들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참,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과 주장이니, 절대 맹신하시면 안됩니다. 저 또한 오랜 기간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최근 달라지는 경제 변화와 소비자들의 시각 변화를 연구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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